영구이사 진짜 짱입니다. 영구이사 영구적으로 사업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2년만에 이사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저는 아주 미세하게 보이는 시각장애인입니다.지금 이 글은 함께 이사를 한 가족이 제 마음을 그대로 담아서 적는 것입니다.나이도 먹고 생활 패턴도 변해서 이사라는 걸 할 엄두가 가질 않았었습니다.나름대로 더듬거리며 쌀 거 싸고 버릴 것 버린다고 했어도 점점 더 밀려 나오는 태산 같이 많은 묵은짐들 앞에서 망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하루 전날 정말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이 많은 살림이 하루만에 과연 갈 수 있을까 한 걱정이었고,설상가산으로 우리 이사지에 중복으로 입주민이 배정되어 더더욱 이사를 서둘러야만 하는 극한조건이었습니다.사정을 말씀드리니 담당자라고 하시던 채남규 실장님께서는 흔쾌히 사정을 들어주시며 시간을 훨씬 빨리 땡겨 아침 7시에 도착해주셨습니다.인사를 나누시자마자 버릴거 가져갈 것 체크 끝내고 진두지휘하시며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를 안심시키시며 산책 갔다 오시면 잘 되어 있을 거라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우리가 실제로 아침 식사와 산책을 하고 와보니 벌써 상당수의 일이 진행되어 있음에 화들짝 놀랍습니다.컨베이어벨트 처럼 5-6명의 모든 팀원이 무슨 기계 처럼 일을 진행하는데 우리 같은 일반인은 10년 지나도 다 못할 것 같은 일들이 추풍낙엽처럼 완성되어갔습니다.완전히 신뢰를 얻고 실장님의 권유로 우리는 신축 아파트로 왔고,채실장님 팀은 식사시간도 줄여가며 중복 이사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주셨습니다. 대형 침대 분해와 조립까지, 음식물을 냉장보관해서 그대로 오는 것 까지, 폐기물에 대한 처리와 뒷정리 까지, 마지먹 뒷 청소까지 진짜 너무나도 완벽하게 해주셨습니다.그리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그 동안의 한 걱정을 전문가들께서 한방에 날려주셨습니다. 이럴걸 그동안 왜 그렇게도 많이 걱정했을까 후회까지 했습니다.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마지막 헤어지는 순간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습니다.팀원 개개인 모두 짧은 순간이었지만 최고의 전문성으로 위기에 처한 분들의 근심걱정을 단숨에 덜어주신 점 거듭 감사합니다. 비용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전문가가 그냥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크게 느꼈습니다.어느 분야에 종사하든지 자신의 전문성으로 타인에게 큰 이로움을 주시는 이 세상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어제 짧게 만났지만 큰 인연으로 기억될 채남규 실장님 팀원님들 정말 감사했고요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최미자 | 서울시 도봉구 |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