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크린 너무 감사드려요!!

신랑 회사가 지방이전이 됨에 따라 나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업체를 고르던 중,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에 이사업체들이 먼저 계약을 하고 더 비싼 곳이 생기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여 난감해 하는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업체에 맡겨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영구크린에 전화를 하게 되었지요.

처음 전화를 받았던 상담원의 상냥한 상담부터, 이어 연결된 지점장님의 통화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졌구요.(사실 다른 이사업체도 연락을 했었지만 그쪽은 상담원도 너무 불친절하고, 지점장과의 통화는 그 다음날 되더군요)

제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집으로 견적 방문와주시고, 쭉 둘러보시고는 견적서 주셨고요.

제가 임산부라 이것저것 걱정스러운 것이 많았는데, 지점장님을 뵙고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4월 18일 저녁에 이사짐을 싸고 4월 19일 오전에 입주하는 것으로 계약을 하고, 계약금 입금하고 날짜를 기다렸습니다.

이제 전 집을 정리해야하는데, 직장인이고, 게다가 임산부라,,도저히 짐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정말 간단한 것들만 정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삿날! 약속한 시간에 딱 와주셨고, 꼼꼼한 포장솜씨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제가 집에 있으면 되려 불편하실까봐 차에 가서 쉬고 있었습니다.

약 3시간 후, 마지막으로 확인바란다는 직원님의 전화가 와서 집에 올라갔는데, 집이 너무 깨끗한거죠. 손하나 댈 곳이 없었습니다.

텅빈 집을 보면서, 좀 아쉬운 맘도 들었지만, 부랴부랴 나주로 내려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희보다 집에 먼저 도착하신 직원님들..

여쭤보니 새벽 2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가구배치부터 저희와 직원님들이 함께 상의를 하고, 물건 하나하나 다칠까 소중히 다뤄주셨던 것이 생생하네요.

지방 이사다 보니, 사다리차를 나주에서 구하셨는데, 늦게 오기도 하고 너무 불친절하신 분이라, 직원님들이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사다리차가 가고, 주방부터 옷장, 베란다 선반, 신발장까지 꼼꼼히 옮겨서 채워주시고,

마지막으로 진공청소기에 스팀청소까지 일사천리로 쫙!

오전 8시에 사다리차로 짐을 옮기기 시작해서 12시쯤 끝났네요.

한가지 더!

냉장고 안쪽에 있던 선반이 사다리차가 옮기면서 실수로 깨지는 사고가 생겼는데요.

제가 발견하기 전에 먼저 저에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구매하여 영수증 보내드리면, 바로 입금해주시겠다는 친절 설명까지.

나중에 제가 발견하였으면, 굉장히 불쾌했을 것 같은데,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실, 이런 일은 쉽게 일어날 수 있잖아요. 후처리가 중요하지요.

이삿날이 휴일이 되게 해준다는 멘트가 와닿는 이사였습니다.

내년에 또 이사해야 하는데, 다른 지점이겠지만 그래도 09크린으로 할래요!